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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곳

훗카이도/삿포로맛집/트리톤 스시

by 찹쌀옥수수 2023. 8. 2.

급 삿포로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. 하루 만에 준비하다보니 식당 예약을 하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ㅠㅠ  삿포로 여행 시 식당 예약이 필수라 해서 한 두 끼는 못 먹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는 데 막상 가보니 30분~1시간 정도 기다리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. ㅎㅎ 맛있으면 조용히 잘 기다리는 편이라 괜찮았습니다! 물론 고급식당이 아닌 일반 식당의 경우입니다!

 

오늘 후기를 쓸 곳은 '트리톤'이라는 회천 초밥집! 남편이 이전에 삿포로에 왔을 때 우연히 방문한 곳인데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. 알고 보니 이미 유명한 곳이긴 하더라고요. (사실 오마카세 같은 고오급 초밥집을 가려고 했으나 예약을 안 했기에 갈 수 없었습니다. 오마카세는 예약 필수입니다!)

트리톤 기타8조 고세이점
주소: 삿포로시 히가시구 기타 8조 히가시 5초 메 19-1
영업시간: am11:00~22:00
주차가능
*삿포로 시내에 다른 지점도 많습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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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리톤

 

 트리톤은 일본 현지에서는 가성비 좋은 회전초밥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. 그래서인지 아침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 데도 이미 20여 명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 (*참고 : 일본 회전초밥집 대부분은 예약을 안 받습니다!)

 

가면서 우리가 너무 빨리 가는 건가 싶었는 데 트리톤으로 들어가는 택시 행렬을 보면서 딱 알맞게 도착했음을 깨달았습니다. ㅎㅎ + 놀랍게도 오픈시간인 11시부터는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. 

 트리톤 고세이점 외관은 꽤 크고 주차장은 굉장히 넓습니다. 내부는 외관에 비해 작았습니다. 총 4~50석 정도의 규모였습니다. 손님들이 있어 상세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.. 4인석부터 입석(서서 먹는 자리)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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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리톤 메뉴

 

 트리톤은 주문 시에 각 자리에 패드를 사용하는 데 한국어 버전도 있어서 굉장히 편하게 주문했습니다 ㅎㅎ회전초밥집이지만 회전하는 초밥은 볼 수 없었고 패드로 주문해서 받아야 합니다. 회전하는 초밥을 볼 수 없는 건 이전에 회전초밥집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인 건가 싶었습니다.

 트리톤 스시는 대체적으로 두툼한 네타(회)와 샤리(밥) 또한 양이 꽤 많았습니다. 알고보니 홋카이도 초밥 자체의 특징이라고 하네요. 개인적으로 밥 양이 너무 적은 거보다는 적당히 많은 편이 식감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저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. (물론 네타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..ㅎㅎ)

 

무엇보다 훗카이도의 해산물은 그냥 차원이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. 이 맛의 차이는 '네타(회)에서 오는 차이구나!'를 느낄 정도로 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. 둘이 감탄 또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. 남편 왈 '역시 추운 바다 회가 맛있어~' 

 

무엇보다 맛도 좋은데 가성비까지 좋으니 행복하더라고요ㅎㅎ 둘이 배 터지게 먹었는데 한국 돈으로 6만 원 정도 나왔는 데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? 갓덴스시를 종종 가는 데 적당히 먹으면 보통 7~8만 원 정도 나오니 비교했을 때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.

 

+이모모찌(일본식 감자떡)도 처음 먹어봤는 데 단짠 하면서 쫀득-포슬포슬한 게 상반된 매력을 가진 것이 참 맛있었습니다. 또 먹고 싶어서 파는 곳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이 날 이후로 맛볼 수 없었습니다..

이모모찌와 참치, 연어 스시
추천메뉴

"청어를 못 먹어봐서 아쉽다!"

"또 오면 되지!"

남편과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떠났던 가성비 좋은 삿포로 회전초밥집 트리톤 후기

 

-끝-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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