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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곳

오사카/교토카페/lshihara(이시하라)

by 찹쌀옥수수 2023. 8. 3.

지난 봄 오사카-교토 여행 중 우연히 들린 카페 'coffee shop lshihara'

검색하지 않고 방문한 곳이라 촬영한 사진 속에 남아있는 정보(지도)로 찾아냈는 데 무려 33년이나 된 곳이라 한다.

 

개인적으로 카페 후기를 잘 안남기는 데 이곳은 종종 생각이 난다. 다음에 교토를 또 가게 된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라 내가 기억하고자 작성하는 후기ㅎㅎ..

 

 Coffee shop lshihara(이시하라)는 키친이 오픈되어 있어 메뉴를 준비하는 사장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. 이 때 그릇의 달그락 소리와 원두를 가는 소리, 커피 향 그리고 은은한 재즈 노래가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다. 그 모든 것이 그 공간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. 

Coffee shop lshihara
주소:341 Tenjinmaecho, Shimogyo Ward, Kyoto, 600-8459 일본
영업시간: am09:30~pm16:30
휴무일: 화,수
주차 X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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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shihara(이시하라)

 

택시 타러 가는 길에 발견한 보물 같은 카페 이시하라.

 

꽤 오래된 카페로 보였는 데 외부나 내부나 매우 정갈하게 꾸며져 있었다! 소품 하나하나가 가게에 대한 사장님의 애정이 느껴져서 작지만 구석구석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. 

그중에서도 날 사로잡은 건 '수경 꽃꽂이' 이 날 처음 접한 수경 꽃꽂이에 내 마음을 빼앗겨버렸다! (+한국에 오자마자 침봉 등을 구매했다..! 블로그에도 후기를 올린 나의 수경 꽃꽂이 click )

 

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과거나 현재나 여전히 아름다운 수경 꽃꽂이 실력을 보여주시는 거 같다. 집 근처 카페였다면 단골이 되었을 거 같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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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shihara(이시하라) 메뉴

 

일본에서는 의외로 카페를 많이 찾아볼 수 없는 편이기도 하고, 커피 값이 꽤 비싼데 이시하라는 적정 내지 저렴한 편에 속하지 않을 까라고 생각했다!

 

그나저나 요 메뉴판 너무 귀엽다. 이런 작은 것들에서 사장님의 가게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기부니가 좋았다~

(커피 사진을 못찍었다.) 애초에 핸드드립 류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분위기 탓인지 향도, 맛도 좋다고 느껴졌다.

 

특히 카페라떼(카페오레)가 맛있었다. 개인적으로 커피가 맛있는지 알려면 카페라떼를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반드시 시키는 메뉴 중 하나인 데 이건 나만의 커피 맛집 기준이라 할 수 있다.... 사실 커피 맛 1도 모름 ㅋ 그냥 기준임.

 

그나저나 다음에는 주스를 먹어보고 싶다ㅎㅎ

 

추가로 주문한 버터 토스트, 버터가 듬뿍 얹어진 두툼한 토스트인 데 맛도 맛이지만 구워주실 때 나는 향이 일품이었다. 

(+로투스 과자 개당 30엔)

버터토스트

다음에 또 가고 싶은, 또 우연히 만나고 싶은 카페 이시하라